나에게 10월31일이란?

작성자
홍 지희
작성일
2018-10-31 07:57
조회
361
해마다 10월 31일이 되면 마트며 백화점이며 상품 판매점에서는 할로윈 데이에 쓸 상품으로 진열장에 가득 쌓여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영어권인 미국에서 행하고 있는 할로윈 문화 축제를 영어 학원에서 일하고 있었던 지라 아이들에게 할로윈의 유래를 아주 친절하게 설명 해 주며 아이들과 함께 할로윈 복장을 하고 호박 랜턴을 들고서 파티를 하곤 하였습니다(교회 다니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나 몇 년 전부터 그리심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그 모든 것들이 얼마나 비성경적이며 내가 얼마나 하나님께 큰 죄를 지었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죽음의 신에게 제의를 올림으로써 죽은 이들의 영혼이 평온하기를 기원하고 악한 존재가 심술을 부리거나 산 자들을 해치지 못하도록 밤새도록 모닥불을 피워 악령의 접근을 막는 이교도들의 축제였던 할로윈 파티를 자라나는 어린 양들에게 가르치고 즐기게 한 거짓 선지자의 모습이었던 것이었습니다. 또한 요가를 배운 적이 있었는데 요가 할 때 나오는 음악소리가 인도 신을 부를 때 내는 소리임을 알았고, 운동이라기보다는 신에 대한 행위 예식이란 것 또한 그리심교회 다니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돌아보니 교회는 다니면서 바른 말씀과 바른 교리로 다듬어지지 않은 신앙에서 나온 무지함 그 자체였던 것이었습니다. 최근에 뉴스거리가 된 서울00교회 그리고 000교회의 사건들이 떠오르면서 그 공동체 안에 있는 성도들이 조금만 바른 말씀과 바른 교리를 배우고 깨달아 삶과 신앙에서 적용 점을 찾았다면 그렇게나 어리석은 공동체 안에 묻혀 있지는 않았을 건데 하는 안타깝고 불쌍한 생각이 듭니다. 교회에서 성경 공부를 하면서 종말에 살아남을 수 있는 교회는 바른 말씀으로 무장되어 있는 교회라고 하시던 목사님의 말씀이 점점 확실히 각인 됩니다. 그래서 성경에 무지하여 10월 31일만 되면 악령들을 위해 잔치를 벌였던 지난날들을 회개하며, 교리에서 배운 1517년 10월 31일 마틴 루터가 비텐베르크 성당 정문에 95개의 반박문을 게시했던 종교 개혁일로 새롭게 기억되는 나의 10월 31일이 되어야겠습니다. 그래서 성경의 원리로 돌아가고 말씀의 근거로 성령 안에서 삼위일체 하나님께 드리는 전인격적인 예배자의 모습과 구원은 인간의 행위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값없이 주어지는 것이라는 개혁의 정신을 잊지 말고 명심하는 자가 되어야겠습니다. 목사님께서 바른 말씀을 가르쳐 주시고자 하는 탱크 같은 열정 사역으로 때로는 따라가기가 힘들지만 이 또한 배부른 투정임을 깨닫습니다. 수도꼭지를 틀면 물이 나오듯이 말씀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말씀의 홍수 시대에 살고 있는 성도들은 정작 바르게 가르치고 알려주는 참 된 선지자를 만나기란 쉽지가 않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너무나 무지하여 죄가 죄인 줄 모르고 행동했던 나를 불쌍히 긍휼히 여기셔서 바른 말씀과 바른 교리로 바르게 신앙생활 할 수 있도록 그리심 교회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계획과 은혜에 감사드리며 열심히 배워 무지하여 할로윈 데이를 즐겼던 날들이 나에게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