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을 보내고~

작성자
박영미
작성일
2016-12-27 00:16
조회
265
개척교회이다 보니
일손은 늘 부족하고
살아있는 교회이다 보니
할일은 늘어납니다.

그중 성탄전야 발표회 및 심야전도가
나에게 자칫 연중행사로 될까봐
내 심령을 다져보고 다져보았지만
내 마음의 빗장을 꼭 잠그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나를 주님 말씀위에 내려놓고
충성.헌신.섬김으로 순종하는 삶은
내가 없어지는것 같았고
그것은 슬픔 그 자체인것 같은 그 순간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그렇게 이땅에 오심이 떠올랐습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자신을 내려놓고...낮고 낮은 자리에 오심...
그리고 오직 우리의 구원을 위해 자신을 희생시키며 순종하심...

예수님을 닮기를 원한다고
내안에 예수그리스도만 담기를 원한다고
입술로 수도없이 말했건만
그 예수님이 어떻게 하셨는지에는
무감각했던것 같습니다.

날마다 성탄의 기쁨이
내가정, 내교회, 내일터, 내공동체, 내나라에
미치는 한 알의 썩어지는 밀알의 시작은
나를 내려놓는 희생이 동반된 순종의 삶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