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물이 되신 우리 교회 목사님!

작성자
홍 지희
작성일
2019-07-13 09:08
조회
338
할렐루야~~~

금요 예배때 목사님이 사도행전 9장 다비다의 신앙을 설교하시면서 자신이 박사코스 시작한 동기부터 중간과정 그리고 박사 논문 패스에 이르기 까지 힘들었던 지나간 길을 주마등처럼 기억을 더듬어가면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드리는 간증을 하였습니다.

세상사람들은 박사 학위를 받게 되면 가문의 영광이요, 자신의 능력과 실력으로 얻게 된 결실로 세상에 알리고 드러내고 칭찬 받고 싶어 하겠지만, 믿는 우리들은 모든 열매의 결실은 하나님의 은혜 안에 이루어짐을 알기에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드리곤 합니다.

수십명의 동기 가운데 자신만 유일하게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400여 페이지의 긴 논문이지만 국내외 유명한 신학자들과 교수들로 부터 만장일치로 논문이 패스한 기록도 자신이 유일하다면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말씀 하나하나가 전혀 자랑으로 들리지 않고 정말 자신이 하나님께 기도중에 논문 제목의 지혜를 얻고 논문을 쓰기 위해 국내에 없는 방대한 외국 신학 자료를 수집할 수 있도록 인터넷 싸이트를 알려 주신 기적 그리고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하루에 2~3시간만 주무시면서 1년8개월 동안 논문을 준비하실 때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 아니었으면 해 내지 못했을 거라고 고백하고 고백하고 싶은 심정으로 자랑처럼 들릴 정도로 강조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알리고 싶어 간증을 하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의 10년 동안 공부하시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말씀과 교리를 가르치는 사역이면 사역, 땅끝까지 증인이 되라는 주님의 명령을 따르는 사역이면 사역, 그 어느 목회 사역을 흔들림없이 충성스럽게 "주의 값"을 치루면서  감당하셨습니다. 목사님의 걸어오신 길을 사모님처럼 자세히 다 알 수는 없지만 옆에서 지켜 본 성도로서 목사님의 힘들었던 여정을 말로 글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것이 그저 유감일 뿐입니다.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아니하고 선행과 구제를 너무 많이하다 병으로 죽음을 맞은 다비다이지만 그런 그녀를 주님이 보실  때 슬퍼하지 않을 수가 없어 결국은 다시 살리시어 그녀를 증거물로 삼아 주변 사람들에게 주를 믿게 된 역사를 일어나게 하셨습니다. 목사님의 학위가 바로 다비다의 신앙같은 학위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저 학위를 받는 자신의 명예로만 그치지 않게 하시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바른 신학을 세상에 알려야 하는 일에 더욱 자신이 쓰임 받게 하시는 것에 감사하는 학위인 것입니다. 만약에 나보고 주님이 그런 일을 하게 하셨다면 난 공부하는 것도 싫고 하루에 2~3시간씩 잘 수 없다고 울며불며 떼를 쓰고  바로 포기할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삶과 신앙이 주의 일을 하는데 있어서 어느 하나 소홀함 없이 십자가 안에 녹아 들어 오직 주의 값을 충성스럽게 치루고 있는 자가 하나님이 기억하시며 하나님께 기쁨 받는 하나님의 은혜안에 속하는 자가 되는 것을 알기에 목사님의 삶은 그렇게 그런 증거물로 진행형으로 사시는 것입니다.

목사님의 간증을 들으면서 나 또한 목사님처럼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라고 증거물이 되어 간증을 하고 싶다는 마음과 뜻만 가지고 기도만 했을 뿐 돌아보면 온전히, 완전히 십자가의 신앙으로 주의 값을 치루면서 살고 있지 않는 반 쪽 같은 신앙을 가지고 증거물만 되고 싶은 헛된 욕심만 부렸던 것입니다.

목사님과 다비다같이 오직 주의 길만 바라보고 가다 육신이 무너지면서도 흔들리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 곧고 강하며 정직한 대나무 같은 신앙을 할 수는 없다 하더라도 따라가고 본 받을려는 흉내만이라도 내려고 하는 의지만큼은 나도 지켜야겠다는 결단을 해 봅니다.

목사님은 앞으로 더 말씀과 기도와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사역으로 그리심교회를 세우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목사님! 목사님에겐 육신의 쉼으로 재충전이 필요하고 우리들에겐 방학이 필요합니다. 그러니 작년에 처음으로 가졌던 방학 올 해도 허락하시면 방학동안 목사님의 길고 긴 논문으로 열공하겠습니다. 그래서 2학기에 반짝반짝 초롱초롱한 눈으로 열심히 성경 공부하고 주의 일에 더욱 충성되게 쓰임 받겠습니다. ㅎㅎㅎ

목사님! 너무나 수고하셨고 애쓰셨습니다.
그리심교회의 영광이며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사모님의 내조 또한 박수를 드립니다. 울보인 제가 8월22일 감동적인 박사 학위 수여식에 창피하게 울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