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안에서 하나가 된 친구....

작성자
홍 지희
작성일
2020-07-13 11:38
조회
335
세월이 유수 같다 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엊그제 송구영신 예배를 드렸던 것 같았고 은혜 나눔에 글을 올린 것 같았는데 시간이 흘어 2020년도 상반기를 벗어나 하반기를 맞이할 수 있는 장마철입니다. 또한 “코로나 19”라는 이름이 2019년도에 발생한 것이라고 해서 지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보면 코로나와 함께 한 시간도 제법 흘렀습니다. 더워지기 전에 마스크는 벗어야 하는데 하면서 염려했던 부분이 아니나 다를까 그대로 현실에서 맞이해야 만하는 잊지 못할 2020년 여름을 보내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주님의 모든 자녀들이 무더운 장마와 더위에 영육이 강건하시길 기도하면서 잠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8년 만에 우연히 길에서 초등, 중, 고등학교 졸업 친구를 만났습니다. 같은 동네에서 그 당시 넉넉지 않은 집안 형편으로 고생하며 지냈던 10대와 20대의 시간들을 서로가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에 아픔도 슬픔도 기쁨도 같이 했던 친구이기도 합니다. 친구는 주님의 손을 놓지 않고 있었지만 “썬데이 크리스쳔”으로 내가 몰랐던 긴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썬데이 크리스쳔”에게 반드시 필요한 진리의 말씀과 바른 교리로 세워진 주님이 주인이신 그리심교회로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발걸음을 하게 하셔서 등록 교인이 되어 같은 공동체에서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나의 볼을 꼬집어 볼 정도로 믿기지 않은 일이 그 친구에게도 나에게 벌어진 것이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우연이라고 말을 하지만 주관하시고 계획하시고 질서 아래 모든 만물을 발아래 두시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뜻이지, 우연은 아니라는 진리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친구는 진리의 말씀과 바른 교리로 세워지지 못한 신앙의 뿌리로 늘 흔들거렸는데 하나님이 너를 왜 만나게 하셨고? 왜 그리심교회로 발걸음하게 하셨는지를 알게 되었다고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것을 털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그리심교회 오기 전에 밤마다 집에서 했던 혼 술의 습관이 사라졌다고 고백을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말씀을 열심히 묵상하며 교회에 어떻게 하면 자신이 섬길 수 있는 부분인지를 알고 서슴지 않고 실천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주일 오후 예배 전에 찬양으로 준비하는 시간이 있는 자리에 그 친구가 세워졌습니다. 6월21일 주일 오후 앞에 나가서 마이크를 잡고 찬앙하는 그 친구의 모습을 보니 그저 “주님! 감사합니다”라는 감동으로 흐르는 눈물을 주체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정말 성령 하나님의 강력한 간섭과 다스림으로 친구를 붙잡아 주시고 같은 공동체에서 아름답게 그리고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자들로 동역을 이루어 남은 인생 여정을 걸어갈 수 있게 해 달라는 간절한 기도가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어제 주일 오후 예배 준비 찬양 시 한 손은 마이크를 붙잡고 한 손은 자신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닦는 친구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아마도 나와 똑같은 마음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서 그리고 남은 인생도 도와 달라는 곡조가 담긴 기도의 모습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모든 것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모든 것이 지치고 힘들고 앞이 캄캄한 것 같은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베푸시고 영적으로 밝은 미래를 보게 하시고 소망을 잃지 않게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 친구도 나도 자세히는 몰라도 서로의 기도 제목이 있고 기도 제목이 어떤 것인지는 압니다, 그러나 그런 기도 제목이 교회에서 만나기 전의 세상에서 털어 놓은 고민이 아니라, 주 안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서로의 기도 제목이며 서로를 위해 기도로 동역할 수 있으며 또한 그 기도의 제목의 끝은 한 마음 한 뜻 일겁니다. 이처럼 주 안에서 한 형제 한 자매로 개개인이 아니라 “우리” 라는 교회 공동체로 묶게 하신 하나님의 모든 은혜에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우리에겐 10대와 20대를 함께 한 또 다른 이방인 인 한 친구가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 후 받은 은혜를 이방인 아비멜렉과 그의 아내와 여종을 치료하사 출산하게 한 자신에게 부여 된 사명을 충실하게 감당하여 더욱 하나님으로부터 축복 받았던 창세기 20장 8-18절 어제 주일 설교 말씀이 떠오르면서 우리에게 남은 한 친구가 생각이 났습니다. 우리를 주 안에서 함께 묶게 하신 이유는 하나님이 먼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이방인 또 다른 한 친구에게 아브라함 같은 선지자적 사명을 부여하시어 서로 동역하여 사명을 감당하라고 하시는 음성임을 깨닫고 남은 한 친구에게도 복음을 열심히 전해야겠다는 결단과 남은 한 친구에게도 성령 하나님의 강력한 도우심을 간구하며 나눔을 마치고자 합니다

친구야~~~
세상이 아닌 주 안에서 만나게 되어서 반갑고 같은 공동체에서 신앙생활 하게 된 것도 정말 기쁘고 마지막 길을 같이 걷게 된 것도 너무나 감사해.. 모든 영광 하나님께 드리는 신실한 자녀들이 되자...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일에 작전 잘 짜고( ㅎㅎㅎ ) 그리고 지금 처한 모든 환경과 형편 주님께 맡기고 어제 설교처럼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며 열심히 신앙생활 합시다.

그리고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하고 축복한데~~~~이 & 힘내고 홧~~~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