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르만 바빙크의 중보자 그리스도의 삼중직 이해
– 창조회복으로서의 구원에 중점을 두고 –
헤르만 바빙크에 의하면, 우리의 구원과 관련하여 창세전에 성자 하나님에게 ‘왕’과 ‘선지자’, ‘제사장’의 삼중 직분이 주어지게 된다. 이 삼중 직분은 중보자이신 그리스도를 나타내고 있었다. 그리스도의 삼중직분은 아담의 회복을 이루기 위한 구속 언약에 근거하게 된다. 여기에서 그리스도는 둘째 아담이 되며, 첫째 아담의 대속을 이루게 된다. 중보자인 그리스도의 공생애는 첫째 아담의 회복을 위한 둘째 아담으로서의 사역이었다. 바빙크는 그리스도의 공생애를 능동적이며, 수동적인 순종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이때 순종은 ‘한 인격’ 안에서 일어난다는 것을 그는 증거한다.
바빙크는 아담의 형상회복을 말할 때 고난과 함께 순종 그리고 죽음을 ‘무름’으로 함께 설명한다. 그리고 성취에 대한 답을 중보자되시는 그리스도의 삼중직을 통해 조명하고 있다. 이때 여기에서 부각되는 것이 형상회복에 따른 창조회복이다. 바빙크는 중보자 그리스도의 삼중직을 통해 몇 가지 교리적인 입장을 강조한다. 첫째는 구속언약이며, 두 번째는 기독론이며, 세 번째는 구원론이다. 그리고 교회론을 통해 삼중직의 현재적 통치를 그는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