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2월의 은혜~~~

작성자
최대호
작성일
2023-12-27 18:55
조회
402
교회 근처로 이사 와서 매 주 금요전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 전부터 목사님을 비롯하여 사모님, 집사님들이 쉬지 않고 전도를 하며 복음 증거 하는 일에 헌신과 열심을 다했지만 교인들의 숫자는 항상 제 자리였습니다. 그런 과정과 결과를 지켜보면서 나의 인간적인 생각으로 전도 방법이 틀렸나 하는 의문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나의 신앙의 중심점이었던 무조건 순종으로 주님이 주신 지상 대 명령에 순복하며 전도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수요예배 때 "십자가 복음의 능력"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사도행전 17:24~34"의 말씀은 그동안 나의 무지함을 깨우치게 하시고 나의 멍청한 심장을 다시 새롭게 건강하게 뛰게 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이라는 인물은 지금 이 시대의 표현을 빌리자면 아마도 "전도의 왕"이라는 감투를 쓰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을겁니다. 항상 성령 충만함에 사로잡혀 어떠한 환경과 상황 속에서도 목숨을 두려워하지 않고 십자가의 복음을 땅 끝까지 알리기를 힘쓴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17장 34절 말씀을 보면 그토록 온 맘과 힘을 다해 복음을 증거했지만 "몇 사람" 만이 십자가의 복음을 믿었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17장을 보고 사도 바울을 전도의 실패자라고 허무맹랑한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아니 그리스도를 믿는 나 부터 전도물품의 양과 시간을 따져 결과를 숫자에 더 중점을 두고 성공과 실패를 판가름하는 모습을 봅니다. 하지만 십자가 복음의 능력은 숫자로 복음의 증거 능력을 판단 하는게 아니라 복음을 증거 할 수 있는 장에 쓰임 받을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십자가 복음의 능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진리를 알았기에 목사님을 비롯한 전도 대원들은 항상 전도의 장에서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그저 십자가 복음을 증거하는 일에 기쁨과 감사함으로 얼굴이 빛이 나 있었던 것입니다. 에덴동산의 마귀들과 달리 이 시대의 마귀세력들은 아주 논리적이며 합리적이며 교묘하기에 마귀가 마귀인 줄 모르는 시대에 살고 있는 나에게 하나님은 바른 말씀으로 나를 더욱 더 무장시키시고 강하고 담대하게 복음 증거의 장에 나갈 수 있는 십자가의 능력을 주신 걸 이제서야 100% 깨닫습니다. 사도 바울의 "몇 사람"이 내게는 "한 사람"이라도 없을지라도 나 또한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기쁨과 순종으로 어떤 장소이든, 믿든지 안 믿든지, 전도지를 받든지 안 받든지 내가 마귀세력에 굴복하지 않고 담대하게 십자가 복음을 증거 할 수 있는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세워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항상 감사하며 조금도 의심하지 않고 십자가 복음의 능력을 부여잡고 주님 부르시는 그 날까지 충성을 다 할 것을 소망합니다. 지금 현실의 문제점들이 비록 풀리지 않고 힘들어도 실망과 낙망이 아닌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는 소망을 갖게 하신 지난 12월 달이 기억나며, 1월에는 중,고등부를 향한 사명감을 강하게 부여잡게 하시며, 전도 생활에 있어서도 무지함을 깨우치게 하시고 확실하게 전도의 장에 쓰임 받는 일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알게 하신 2월 달의 은혜를 생각하니 3월에는 어떤 말씀으로 은혜를 주실지가 기대가 되며 마음이 설레입니다. 나의 부족함을 아시고 연약함을 아시고 무지누수탐지함을 아시는 하나님은 내가 가는 길을 이미 아시기에 매 달 확실하지 않아 어정쩡한 나의 믿음을 바른 말씀으로 나를 단련시키신 후 순금으로 만드시어 더욱 더 하나님 나라 일을 위해 쓰임 받는 2018년 릴레이의 축복의 달을 주실 것을 간구합니다. 주님! 영의 양식으로 나를 먼저 흔들리지 않게 건강하게 세워주시니 감사합니다. 건강한 공동체를 세워 가는 성도로서의 길 인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