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손잡고 일어 서세요~~~

작성자
홍 지희
작성일
2017-12-23 17:07
조회
535
2017년도 어느덧 끝자락에 와 있습니다. 먼저 이 시간까지 지켜주시고 보호하시고 인도하여 주신 나의 임마누엘의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찬양과 존귀와 영광을 드립니다. 2016년 새로운 결심과 다짐으로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고 2017년을 맞이하게 되었을 즈음 1월4일 뜻밖에 친정엄마의 뇌경색으로 2017년의 출발이 나의 계획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부실한 체력으로 병원에서 집에서 엄마를 간호하게 되었고 그러다 후반기에는 설상가상으로 나에게 찾아온 일주일 만에 몸무게가 6키로나 빠져버린 메니에르라는 병과 허리 디스크와 다시 찾아온 심각한 골다공증과 면역력이 떨어져 찾아 온 피부 알러지등 나의 질병등은 나의 생각과 달리 나를 무기력하고 우울하게 만들었습니다. 2016년 12월 지연되고 있는 남편의 사업 때문에 은혜 나눔에 글을 올렸던 그 일 조차도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상황으로 나의 2017년의 시간은 슬프고 외로움 그 자체였습니다. 남들은 그까지껏 죽을 병도 아니고 집이 없어 길거리에 쫓긴 것도 아니라면서 할 수 있지만 당사자인 나에게 닥친 상황과 형편은 인내하기에 힘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그렇게도 간구했던 교회 근처로 11월초에 이사 오게 되었습니다. 이사 오게 되면 주일 성수만 했던 나는 교회 행사는 다 참석하고 예배란 예배 다 드리고 해야지 하면서 그대로 지키면서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정말 바쁜 와중에도 헌신과 열심을 품으면서 섬기고 있었던 교회 두 여 집사님의 모습을 가까이서 보게 되었습니다. 나는 이제 시작이건만 과연 나도 그 들 처럼 지치지 않고 할 수 있을 까 하는 ~~또한 그들의 입에서는 주의 일 하는것이 기뻐서 저절로 찬양이 나오며 몸은 힘들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은 정말 기쁘다고 고백을 하였습니다~~~하지만 나의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은 반은 기뻤지만 반은 솔직히 그냥 외로웠습니다. 그러던 어제 금요 철야 예배 때 찬양이었던 "주님 손잡고 일어 서세요" 라는 곡 안에 가사인 " 왜 이런 슬픔 찾아왔는지 원망하지 마세요. 당신이 잃은 것보다 주님께 받은 은혜 더욱 많음에 감사하세요" 라는 목사님의 은혜로운 찬양 소리가 마치 주님이 나에게 들려주시는 음성 같아서 그저 한없이 회개의 눈물로 주체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저 이 세상에서의 가치를 놓치고 있지 않는 나를 발견합니다. 나의 원망과 슬픔보다는 주님께 받은 은혜~~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들어갈 수 있는 특권을 주신 주님의 은혜~~~그 이상 설명할 길이 없는 은혜임에도 불구하고 날마다 잊어버리니 말입니다. 외로워 마음이 무너져 쓰러져 있을 때도 주님은 나를 위해 기도하고 계시는 데 말입니다.~~ 남편의 일은 목사님이 대언하셨던 잠언 30장으로 주님이 나의 마음을 위로하십니다.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움이니이다" 또한 나의 질병으로 인한 두려움은 내가 산 것이 내 힘으로 산 것이 아니라 주님이 나를 살게 하셨고 죽는 것도 주님의 손에 맡기는 믿음으로 나의 질병 또한 이겨내어 더욱 강건해진 영육으로 주의 일을 100퍼센트 기쁜 마음으로 순종함을 결단합니다. 철야 예배 마치고 나오는 길에 악하고 더러운 세력들이 나의 육신을 흔들어 영까지 무너지게 하는 것 같다고 기도함으로 동역하겠다고 한 집사님의 카톡이 힘이 되었고 무엇보다도 이 시간도 나를 위해 기도하시는 주님 손을 잡고 일어 설 수 있도록 깨닫게 하시고 잊어버리지 않게 하시는 사랑의 주님을 바라보게 하시니 감사드리고 행복합니다. 다시 힘을 내어 주님의 손을 잡고 주님이 승리하신 것처럼 나의 영육도 승리함을 믿습니다. 나를 위해 기도하신 주님 처럼 나 또한 나라와 민족과 이웃과 교회 공동체와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는 입술이 되겠습니다. 바른 말씀으로 양육해 주시는 목사님께 감사드리고, 부실한 아내를 위하여 집안 청소까지 도맡아 배려하고 챙겨주는 남편에게 감사드리며, 친정엄마를 다시 일으겨 세우시고 회복시키신 주님의 은혜도 감사드리며, 주님의 이름으로 중보의 기도로 함께 힘을 주시며 동역을 이루어 나가는 그리심 가족들이 내 옆에 계시게 한 것도 감사드리며 모든 것이 감사하고 너무나 행복합니다. 다들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Merry Christm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