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성경 암송 대회~~~~~

작성자
홍 지희
작성일
2017-09-25 11:11
조회
630
성경 암송 대회를 진행하는 교회들이 갈수록 줄어 들고 있는 현실에 적은 숫자지만 중, 고등부 포함하여 총 14명이 참여하여 드디여 성경 암송 대회가 열린 주일 9월24일이었습니다. 범위는 시편 1 - 23편 가운데에서 한 고등부 친구에게 영어 시편으로 골라준 8편이 나의 암송의 시편이 되었고 하다보니 너무 짦은 것 같아서 9편을 다시 추가하였고, 남편의 암송인 15편을 같이 옆에서 하다 보니 외워져 15편 까지도 나의 암송의 범위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생각지도 않게 시편 8편 9편 15편을 20일 정도 열심히 외우며 준비를 하였습니다. 남편과 서로 외운 암송을 도와주며 스마트 폰에 녹음 까지 하여 조사 하나 틀리지 않게 연습에 연습을 하였습니다. 참여한 성도들의 암송에서 한 여자 집사님과 동일한 암송 길이(총 34절)로 더욱 더 연습을 하게 되었습니다(ㅋ). 어쩌면 입술로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린다 하면서 1등을 바라보며 내 안에 숨어있는 욕심과 잘 보이고 싶은 탐욕으로 연습을 하였는지도 모릅니다. 또한 어쩜 1등 할 수도 있겠다 하는 자신감을 가지고 준비를 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예전에 부산 여전도 성경 암송대회에서 당당하게 1등 하신 사모님의 시범으로 대회가 시작되어 나의 순서가 되자 그렇게도 완벽하게 연습했던 나의 모든 성경 암송은 중간 중간 뒤죽박죽이 되었고 기억이 나지 않아 시간을 지체했고 심지어 한 줄을 빠트리고 마무리를 하면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정말 부끄럽고 창피했습니다. 2부 순서 안에 제 이름이 있는 걸 보시고 심사위원 이셨던 목사님이 2부에도 만만치 않은 다크 호스가 숨어있다는 말씀이 저를 두고 말씀하셨던 같아 정말로 잘하고 싶었는데~~~(나 혼자의 착각인지는 모르겠지만 ㅋㅋㅋ). 그러나 대회를 준비하면서 하나님께서는 1등 보다도 더 값진 은혜를 주신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우리 집안에 아침 저녁으로 남편의 입술에서 성경 말씀이 흘러 나오게 하시고, 외우기 쉬운 제일 짧은구절을 선택한 남편의 시편 15편은 사업을 하는 남편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정말 맞춤형의 말씀이었습니다. 침대에서 눈을 뜨자마자 말씀을 떠 올리고 자기 전에도 말씀을 떠 올리게 하시는 하나님을 하루의 시작과 끝남도 너의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를 잊지 말라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훈련 시간을 주셨던 것입니다. 대회는 끝났지만 집에 돌아 와서도 성경 말씀이 남편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모습을 보니 그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릴 뿐입니다. 또한 85세의 명예 집사님의 23편과 8편의 말씀을 정말 간절히 외우고 싶었다는 고백으로 신청한 범위를 추가하여 당당히 1등을 한 여 집사님, 참여한 모든 성도가 한 사람 한 사람 한 줄 한 줄 최선을 다하여 외우며 실수하더라도 "아멘" 이라고 힘을 실어 주며 한 마음이 되어 작은 연합을 이루게 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입술로만이 아닌 진정으로 영광과 찬양과 경배를 드립니다. 남편이 외운 15편이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음성으로 마음 판에 새겨지기를 바라며, 또 모든 참여한 성도들이 외운 성경 말씀도 자신들을 사랑한다는 하나님의 메세지이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또한 성경 암송대회를 위하여 열심히 준비했지만 사정으로 참여하지 못한 성도들도 동일한 은혜가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공평과 공의로 심사하신 목사님과 같이 심사에 참여하신 타교인의 권사님 그리고 대회에 참여한 모든 성도들 수고하셨습니다.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시편 8:4) 오늘도 저희들이 무엇이기에 저희 그리심 교회 모두를 세우시고 만들어 가시니 하나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그리고 고백합니다.~~~주님 ! 긴장되었고 힘들었지만 살아있는 진리의 말씀으로 너무나 너무나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