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의 기도'

작성자
홍 지희
작성일
2021-03-22 09:35
조회
374
사무엘상 2:1~10

1,한나가 기도하여 이르되 내 마음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내 뿔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높아졌으며 내 입이 내 원수들을 향하여 끄게 열렸으니 이는 내가 주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기뻐함이니이다 2,여호와와 같이 거룩하신 이가 없으시니 이는 주 밖에 다른 이가 없고 우리 하나님 같은 반석도 없으심이니이다 3,심히 교만한 말을 다시 하지 말 것이며 오만한 말을 너희의 입에서 내지 말지어다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라 행동을 달아 보시느니라 4,용사의 활은 꺾이고 넘어진 자는 힘으로 띠를 띠도다 5,풍족하던 자들은 양식을 위하여 품을 팔고 주리던 자들은 다시 주리지 아니하도다 전에 임신하지 못하던 자는 일곱을 낳았고 많은 자녀를 둔 자는 쇠약하도다 6,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에 내리게도 하시고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7,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8,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궁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올리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자리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 땅의 기둥들은 여호와의 것이라 여호와께서 세계를 그것들 위해 세우셨도다 9,그가 그의 거룩한 자들의 발을 지키실 것이요 악인들은 흑암 중에서 잠잠하게 하시리니 힘으로는 이길 밖에 없음이로다 10,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질 것이라 하늘에서 우레로 그들을 치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땅 끝까지 심판을 내리시고 자기 왕에게 힘을 주시며 자기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시리로다 하니라 아—멘

중등부 친구와 성경 일독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말씀을 묵상하는 중 ‘한나의 기도’가 마음속에 들어왔습니다. 아직 태어나지도 않아 얼굴을 못 본 아이의 삶을 바친다는 것이 그리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겁니다. 그리고 그렇게도 원했던 아이를 포기하는 헌신과 믿음 또한 하나님께서 반드시 주실 것이라는 확신이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였을 겁니다. 이처럼 우리들은 힘들고 무너져 내릴 것 같은 환경과 형편을 위해 하나님께 부르짖는 기도가 있습니다. 그것이 나 자신을 포함하여 남편과 자식이라는 가족에 대한 신앙 문제 또는 경제적 그리고 질병이라는 고통 말입니다. 한나의 기도는 먼저 여호와를 거룩하신 유일자요, 의의 반석이며 절대 주권자로 고백하며 메시아의 도래까지 예고합니다. 이처럼 믿는 자들은 전능하신 분이 천지를 만드셨고 모든 만물이 그분에 의해 다스려진다는 주권과 주관 아래 그저 엎드리며 그분의 간섭과 통치를 바랄 뿐입니다. 주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실 때까지 주님이 짊어지시고 가셨던 십자가의 길은 한나의 눈물의 기도 같을 것이며, 그 눈물의 기도가 설사 응답을 받았더라도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기쁨과 육신의 아들과 이별 같은 아픔이 있을 겁니다. 그래도 ‘내 마음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이라는 말씀을 위로 삼아 고통의 터널을 감당하기를 소망합니다. 지난겨울은 유난히 추워서 그런지 벚꽃의 만개가 빨리 기다려집니다. 혹독하게 추운 겨울을 이겨낸 탐스러운 꽃과 따뜻하고 화창한 봄기운으로 우리의 마음이 여유가 생기는 것처럼, 오늘도 우리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주실 분은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심을 의지하여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며,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가슴에 품고 감사한 한나의 기도가 우리의 기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 안에서 홧~~팅, 홧~~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