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일하심과 그리고 사사 기드온”

작성자
홍 지희
작성일
2020-02-24 12:13
조회
346
지금 세계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극한 공포와 두려움에 쌓여 있는 가운데 목사님께서 교단의 공지사항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에 따른 ”전국 교회 두 이레 새벽 금식 기도회“가 있다고 전 교인들은 동참하라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교회에서도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단순한 질병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먹고 마시고 시집가고 장가가는 말세를 향한 하나님의 경고의 음성임을 영적으로 깨달았다는 것일 겁니다.

이처럼 코로나로 인해 경제가 더욱 바닥으로 꺼져 모든 수 출,입의 관문은 막혀 있고 하다못해 각 국에서 한국인 입국 금지 국가로 전략해 버린 상태이며, 국내는 거리에 사람들이 다니지 않을 정도로 사람들의 소비심리 또한 위축되어 있는 이런 어지럽고 불안하며 불투명한 현실 속에서 남편 사업의 진행 과정인 공장이 계약이 되었습니다. 힘든 가정 상황과 형편 속에 놓여 있던 우리 가정은 첫 번 째 사업을 기대하면서 2017년 11월에 교회 근처로 이사 왔습니다. 그리고는 뭔가 하나님께서 물질의 복을 막 부어 주실 것 같았고 모든 일들은 다 만사형통 될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첫 번 째 사업은 오리무중이 되었고 가정의 경제는 더욱 심각한 지경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아무한데 말도 하지 못하고 힘들고 지치고 외로울 때마다 그저 금요예배에 엎드리면 찬양으로 주님은 나의 마음을 위로하며 들어주셨고, 한 푼이라도 벌어야 할 처지임에도 주중에는 교리와 성경공부로 나를 바쁘게 하시면서 말씀으로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그리고 나의 하나님이심을 믿어 의심치 않고 바라보게 하는 소망으로 하루하루를 버티게 하셨습니다. 어떻게 보면 남편의 마음이 오히려 더 조급하며 초조하고 불안하여 떼쓰는 아기처럼 하나님 아버지에게 마치 무엇인가를 맡긴 것이라도 있는 자처럼 원망과 불평을 늘어놓으며 교회 가지 않겠다고 하였을 만도 한데 남편은 꾸벅 꾸벅 조는 한이 있더라도 오후 제단을 쌓으며 하나님 앞에 엎드리게 하신 것이었습니다.

공장을 운영할 것이라는 생각조차 없었고 돈 한 푼 없는 남편에게 2019년 12월 조양메탈이라는 그림을 그리게 하시고 드디어 2월 17일 공장을 계약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계약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잔금부터 허가, 설비, 직원 충당 등 넘고 넘어야 할 산들이 즐비하게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전염병이 세계 곳곳처소에 공포와 두려움으로 불안한 상황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모든 경제가 마비되고 시국이 불안정하여 하고 있는 경영인들도 자영업자들도 부도가 나고 문을 닫는 일들이 허다한 가운데 새롭게 사업을 시작한다는 것은 정말 무리수이며 모험이 아닐 수 없기에 걱정과 근심과 염려가 될 수밖에 없는 지금의 상황과 형편인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가 가나안 땅 정복을 위해 12정탐꾼을 보냈을 때 10명은 자신들의 눈으로 보이는 상황과 환경을 판단하여 가나안 정복을 불가능한 일로 보고하였으나, 자신들의 관점이 아니라 신실하신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확실한 믿음으로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라보아 여호와의 신앙으로 증인의 길을 걸은 여호수아와 갈렙이라는 2정탐꾼의 말씀을 떠 올리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계약 일정을 모르셨던 2월 16일 주일 사사기 8:22-28절 목사님의 설교 말씀 선포로 조양메탈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고자 하는 일하심에 있어서 남편을 일꾼으로 세워 두신 것이지 본인의 기업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게 하셨습니다. 겁도 많고 연약한 기드온을 사사로 세우셔서 미디안 전쟁에 승리를 안겨주신 것을 입술로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지만, 그의 속내는 자신이 영광 받기에 급급한 진실하지 못한 사사임을 알게 하시고 그 결과까지 보이게 하신 것입니다.

여호수아에게는 수적으로도 많고 힘이 센 대표 일곱 족속들을 감당해야 할 가나안 정복 전쟁들이 있었지만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친히 군대장이 되시어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을 밟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남편의 사업 또한 하루하루가 코로나로 인해 가나안의 일곱 족속들이 기다리고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 지금 허락하신 것은 하나님의 때와 일하심이기에 “그저 율법 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는 강하고 담대할 수 있는 조건을 잊어서는 아니 되겠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이루신 은혜의 영광을 자신의 능력으로 치부하고 세상 사람들에게 능력을 인정받고자 하는 어리석은 자가 아니라, 인간을 창조하실 때의 목적을 기억하며 매 순간 순간이 코람데오 신앙으로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드리는 삶과 신앙이 되어 하나님께 칭찬 받는 기업과 남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에덴동산의 네 강처럼 하나님이 허락하신 모든 복들은 사역임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흘러흘러 보내는 성령님의 강력한 다스림으로 나아가는 하나님의 기업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밤사이에 긴급재난 문자가 여러 통이나 와 있으며 친정엄마의 쉼터인 경로당까지 문을 닫게 하는 등 위험의 수위를 알릴 정도로 긴박한 상황입니다. 중국에서 주일날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있는 시댁 가족을 위하여 기도드린 것이 이 나라에게까지 대형교회에서도 모든 예배가 폐쇄 되었고 심지어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예배를 드려야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창조하실 때 생육, 번성, 충만 이라는 복을 허락하신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이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지 않고, 마귀 집단들은 더욱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컬는 일에 앞장 서 있는 악의 모습이기에, 모든 민족의 하나님이 진노를 내릴 수밖에 없는 하나님의 슬픈 마음을 감히 헤아려보니 눈물이 납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을 향한 그리고 조양메탈을 향한 하나님의 분명한 일하심이 있음을 믿기에 이 나라 이 민족도 조양메탈도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는 모습으로 소망과 희망을 가지며 모든 것을 이겨나가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자신의 능력으로 가로채어 우상숭배자로 낙인 되어 집안이 몰락한 기드온의 바르지 못한 신앙을 잊어버리지 않으며,, 그리고 “건너라”, “취하라”, “나누라”, “섬기라”고 하신 하나님의 명령대로 건너고 취하고 나누고 섬기는 절대적인 순종으로 나아간 여호수아의 강하고 담대한 신앙을 본받는 남편이 되어 모든 것을 하나님 앞에 영광을 드리기를 아내로서 남편에게 내조 할 수밖에 없는 기도로 오늘도 내일도 쉬지 않는 무릎이 되어야겠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