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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8일(화요일) - 무모한 결단, 자초한 심판(민수기 14: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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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대로 심판이 집행됩니다. 과장과 왜곡으로 거짓 보고를 하여 온 회중을 원망과 절망에 빠뜨린 정탐꾼들은 재앙으로 죽고, 죽음의 위기에 몰린 여호수아와 갈렙은 살아납니다. 가나안이 아니라 광야에서 40년을 유랑해야 한다는 심판 선언을 들은 백성은 크게 슬퍼합니다. 하지만 순종으로 이어지지 않는 눈물은 회개가 아닙니다. 아무리 그럴듯한 명분으로 포장해도 불순종이 순종으로 바뀌지는 않습니다.

모세는 그들의 원정 시도를 만류합니다. 이제 와서 정복에 나서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는 일이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는 전쟁이니 패배 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그래도" 그들은 듣지 않습니다. 여전히 듣고 싶은 것만 듣고 하고 싶은 것만 하려고 했습니다. 그들의 고백(40절)이 진심이었다면 모세의 말에 순종해야 했습니다.

모세가 경고한 대로, 이스라엘 자손은 언약궤를 앞세우지도 않은 채 올라갔다가 산지의 가나안인과 아말렉인에게 쫓겨 호르마까지 이릅니다. 이렇게 이스라엘의 첫 가나안 전투는 패배로 끝납니다. 그런데 호르마는 치욕스런 패배의 자리이지만, 이후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는 승리의 자리가 됩니다(민 21:3). 광야에서 연단된 "믿음"이 막다른 길에서 만난 고통과 실패의 자리를, 이전보다 더 나은 성숙과 성취의 자리가 되게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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