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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7일(주일) - 아비아달의 파면과 요압의 처형(열왕기상 2: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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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은 아도니야의 반란에 앞장선 아비아달을 파면하여 고향으로 추방합니다. 다윗 시대에 언약궤를 맡았고 다윗과 함께 고초당한 것을 감안한 처사였지만, 제사장직 파면은 제사장에게는 죽음만큼 중한 형벌입니다. 하나님의 제단에서 끊어지는 것보다 더한 징계는 없습니다. 하지만 정치적 야심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본분을 망각하여 반란에 가담한 것은 용서받지 못할 과오였습니다.

아비아달 의 추방 소식을 듣고 신변의 위협을 느낀 요압이 장막으로 도망가 제단 뿔을 잡고 버팁니다. 이스라엘의 통일을 이루고 주변 나라를 섬멸하던 장수요, 아도니야를 왕으로 옹립하려던 야심가의 위용은 간데없고, 죽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는 초라한 죄인의 모습만 남았습니다. 한때의 충성을 스스로 배신한 결과입니다. 충성대신 실리에 편승하여 편을 바꾸고, 하나님 대신 사람의 힘을 의지한 만큼 추락한 것입니다.

"지혜와 평화"의 왕인 솔로몬은 요압의 죄를 단호히 응징합니다. 유능한 장수였지만, 무죄한 피를 흘리고 왕위와 나라의 안녕을 위협한 책임을 그에게 물어 하나님의 장막에서라도 단호히 죽이도록 명령합니다. 죄를 온정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정의와 공동체의 평화를 위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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