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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1일(목요일) - 솔로몬의 행정(열왕기상 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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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은 선왕인 다윗의 행정제도를 계승하고 그때 활동하던 인재들을 다시 중용하되, 확장된 나라의 규모에 맞춰 새로운 조직을 만들고 새 인물들을 등용하여 견고한 나라의 기틀을 마련합니다. 과거의 유산을 인정하고 존중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시대적 부르심에 성실히 응답하는 "지혜"입니다. 중요한 것은 내 업적 쌓기나 세력 키우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이고 의(義)입니다.

솔로몬 왕국은 제사장 중심의 나라로 출발합니다. 다윗 시대에 비해 더 많은 제사장이 채용됩니다. 군대 장관을 앞세운 다윗과 달리, 솔로몬의 내각 명단에는 제사장이 가장 먼저 거명됩니다. 다윗이 "전쟁"을 통해 기반을 닦은 나라를 "신앙"위에 세우려 한 것입니다. 아도니야의 반란을 잠재우고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는 데 앞장 선 브나야가 군대를 책임지고, 사독은 대를 이어 대제사장직을 맡으며, 나단의 두 아들은 지방 장관의 두령과 참모로 왕을 보좌합니다.

다윗이 이룩한 통일왕국을 이어받아 "온 이스라멜"의 왕이 된 솔로몬은 과거 열두 지파의 구분을 고려하면서 동시에, 시대적 요청에 "새로운 기준을 적용하여 열두 행정구역을 편성"합니다. 이를 통해 지방 자치를 인정하고 보호하면서 "각 지방에서 공평하게 세금과 물자를 제공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지혜는 공평과 공의와 공익이라는 토대 위에 사람과 체계를 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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