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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일(금요일) - 어리석은 선택(열왕기상 1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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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이스라엘이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을 만나려고 세겜에 모입니다. 그리고 솔로몬의 실정을 거론하면서 무리한 건축 공사로 과중해진 노동 징용과 세금 징수를 완화해 줄 것을 청원합니다. 북쪽 지파들의 정치 역량을 무시할 수 없던 로호보암은 원로들을 찾아가 자문을 구합니다. 원로들은 왕이 백성 위에 군림하는 존재가 아니라 백성을 섬기도록 부름 받은 하나님의 대리자임을 상기시키면서, 민심을 헤아리고 다독여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로호보암은 백성의 고통에 귀를 기울이라는 원로들의 조언을 무시하고 젊은 측근들의 조언대로 강경책을 고수합니다. 그에게 조언은 듣고 싶은 말을 들으려는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했습니다. 그는 애초에 원로들의 조언을 들을 마음이 없었습니다. 섬기는 왕이 아니라 섬김 받는 왕이 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오만함으로 자기 아래도, 하늘 위도 바라보지 못하다가 이스라엘 분열의 장본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젊은 신하들은 왕의 책임보다는 권력에 주의를 환기하면서, 더 많은 세금과 무거운 부역을 부과하여 백성의 불만을 잠재우라고 왕을 부추깁니다. 하지만 강압적인 방식이나 힘의 논리는 당장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사람들의 불만과 분노를 더 키울 뿐입니다. 나의 힘과 권한은 지나치게 권위를 내세우며 상대를 억압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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