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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6일(수요일) - 거절과 죽음 앞에서(민수기20: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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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는 에돔 왕에게 사신을 보내 가데스에서 요단을 관통하는 "왕의 대로"를 지나갈 수 있도록 요청합니다. 서로 "형제 나라"임을 상기시키고, 애굽 종살이할 때의 고달픔과 광야에서 겪은 어려움을 전하며 동정심에 호소합니다. 모세의 요청은 신중하고 정중했으며 지혜롭고 평화적이었습니다.

아무런 군사행동 없이 큰 길만을 이용하고 물을 마시면 그 값도 내겠다고 하는 형제 나라인 이스라엘의 간청에도 에돔 왕은 완강하게 대응합니다. 이러한 에돔의 적대행위는 훗날 냉혹한 심판을 받습니다. 이스라엘은 에돔과 싸우기보다는 우회하기로 결정합니다. 길이 막힐 때 무작정 돌파하기보다는 돌아가는 것도 지혜입니다. 돌아간다고 하여 항상 더 먼것은 아닙니다. 지연되고 돌아가는 듯 보여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그 길이 나를 온전케 하시는 하나님의 시간이고 지름길인 줄 알고 믿고 따릅시다.

아론은 예고대로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에돔 변경 호르산에서 생을 마감합니다. 므리바 물에서 말씀을 거역하고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론의 죽음은 광야 세대의 죽음, 옛 시대의 죽음을 의미하지만 동시에 광야가 아닌 가나안 에서 위대한 인물이 아닌 하나님 주신 말씀에 이끌려 살아가는 이스라엘의 새로운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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