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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일(월요일) - 걷잡을 수 없는 슬픔(예레미야8:1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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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에 대해 분노하던 예언자가 백성의 고통에 울고 있습니다. 예레미야의 날카로운 비판은 백성을 향한 지극한 사랑의 표현이었습니다. 다웟 왕조는 영원하고 하나님의 도성 예루살렘은 무조건 안전할 것이라는 신념이 산산이 부서집니다. 하나님은 도시와 국가를 지키는 수호신이 아니며, 나를 지키는 수호천사도 아닙니다. 순종 없는 축복을 구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엄격한 심판자가 되십니다.

예레미야는 걷잡을 수 없이 흐르는 눈물을 쏟아냅니다. 죄에 중독된 이스라엘의 상태를 더는 보기 싫고, 심판 받아 울부짖는 것도 보고 싶지 않습니다, 할수만 있다면 아무도 없는 광야로 도피하고 싶고, 온몸이 물주머니가 되어 눈물로 소진되고 싶습니다. 끝내 광야로 갈 수 없었던 예레미야는 우리를 눈물의 자리로 초대합니다.

하나님을 떠난 예루살렘은 서서히 몰락합니다. 진리가 떠난 자리에 거짓이 들어오고 쉼 없이 악이 이어집니다. 정을 나눈 이웃을 속이고, 피를 나눈 형제끼리 악에 악을 더합니다.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이르기천에 스스로 와해되고 있습니다. 나의 거짓되고 이기적인 삶이 가져온 관계의 균열이나 붕괴는 없는지 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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