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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9일(금요일) - 폭풍을 만난 배(사도행전 2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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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겨울을 나기 편한 뵈닉스로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마침 순한 남풍이 불어오자 뜻을 굳혔습니다. 자신들의 뜻이 곧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일이 순적하게 풀린다고 다 하나님의 뜻은 아닙니다, 마침 다시스로 가는 배를 만난 요나처럼, 그리고 마침 순한 남풍을 만난 이들처럼, 내게도 마침 좋은 기회(상황)가 찾아올 때 그것이 주님의 뜻을 거슬러 나의 욕심을 채우는 길은 아닌지 점검해봅시다.

순풍은 얼마 지나지 않아 광풍으로 돌변합니다. 섬 중앙에서 시작된 유라굴로는 배를 점점 남쪽으로 밀어냈습니다. 사람들은 선체를 묶고 연장을 내리고 화물을 버리고 장비조차 버리면서 고군분투했지만 헛수고였습니다. 자기 힘을 믿고 항해에 나섰지만, 이제 그들이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인간의 능력이 위대를 보이지만, 주님의 은혜 없이는 한순간도 견딜 수 없는 존재입니다.

바울은 희망을 잃은 사람들에게 소망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주님이 주신 약속에 근거한 확신에 찬 격려입니다. 바울을 지키실 뿐 아니라, 바울과 한 배를 탄 삶들의 목숨도 돌보십니다. 살 수 있다는 희망이 모두 사라져버린 절망의 밤에, 주님은 천사를 보내 바울과 함께한 사람들의 생명을 살릴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의인 열 사람만 있다면 그 큰 죄악의 도성도 멸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셨던 하나님께서 바울을 위해 배에 탄 모든 사람을 살리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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