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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9일(목요일) - 예수님의 체포, 제자들의 도주(마태복음 26: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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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는 예수께서 은밀하게 기도하는 것을 알려 군병들이 체포하도록 도와줍니다. 어둠 속에서 예수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신뢰의 입맞춤"을 이용하는 간교함까지 보입니다. 그는 자신을 친구라 부르시는 예수님을 돈 몇푼에 팔아 넘겼습니다. 지금 우리도, 십자가의 주님을 알아보지 못한다면 언제든 오늘의 "사랑의 입맞춤"은 내일엔 "배신의 입맞춤"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제자 중 하나가 칼을 빼 들고 예수님의 체포에 저항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용기있고 충성스럽다고 칭찬하지 않으시고, 도리어 칼로 망할 것이라고 꾸짖습니다. 그의 행동이 순종의 용기가 아니라 구원의 길을 가로막는 만용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칼의 권세가 아닌 부단한 자기부정의 기도와 순종으로 세워지는 나라입니다.

예수님은 유다를 앞세워 찾아온 무리에게 순순히 붙잡히십니다. 무력의 힘에 굴복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때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하셔야만 우리를 죄 가운데서 구원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무도 자신의 순종을 방해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내게 어떤 십자가의 잔을 건네시더라도 마지못해 당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대면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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