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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30일(수요일) - 복의 통로가 되라(신명기 1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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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째(안식년)가 되면 모든 빚을 탕감해주라고 하십니다, 갚기 어려운 줄 알면서도 가난한 이웃에게 채무 이행을 재촉하여 괴롭게 말고, 면제년에는 유예하거나 면제해주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분명 이해타산적인 세상의 상식이나 통념과는 상충하는 명령이지만, 언약 백성이 약속의 땅에서 함께 안식을 누리는 길입니다. 이웃의 궁핍을 알고도 외면하거나 면제년이 가깝다고 꾸어 주는 일에 인색은 값없이 받은 하나님의 은혜에 반하는 행동이며, 결코 가벼운 죄가 아닙니다.

7년째가 되면 종으로 있던 형제를 자유롭게 놓아주되, 빈손으로 보내지 말고 넉넉히 주라고 하십니다. 아무 조건 없이 애굽에서 해방하셨던 하나님의 은혜를 그들에게도 베풀라는 것입니다. 종을 비인격적인 소유가 아닌 형체로 보고, 주인과 종의 관계에 착취나 지배가 아닌 형제 사랑의 원리가 적용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초태생 규례를 통해 "순종"의 이유를 일깨우십니다. 해마다 처음 난 것을 구별해 성소에서 바친 뒤에 가족이 함께 먹음으로써 "출애굽의 은총"을 기념하고 하나님의 소유임을 인정하게 하신 것입니다. 혹 넉넉해진 삶에 눈이 가려 힘겨운 시절 인도해주신 주님을 잊고 이웃의 아픔에도 무심하진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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