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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3월17일(화요일) - 사람의 전통, 하나님의 계명(마가복음 7: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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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동기를 들여다보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은 사람의 전통을 지키기 위해 하나님의 계명을 저버린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외식을 책망하십니다. 신앙 규범을 철저히 준수하는 경건의 모양은 있었지만, 온 마음과 온 뜻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들도 처음부터 그러지는 않고 하나님의 율법과 규례와 법도를 잘 지켰을 겁니다. 그러나 인간은 늘 죄 성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관점으로 신앙을 지키기보다는 사람이 우선이 되어 사람의 관점으로 그릇된 신앙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런 인간의 죄 성을 아시기에 오늘 본문에서도 주님은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라고 하신 것 일겁니다. 처음으로 큐티라는 작은 책을 대했을 때 어떻게 하는 줄도 몰라 맞는지 틀리는지 모르고 한 줄 한 줄 조심스레 적어 내려갔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면서 날마다 큐티 생활을 한 지도 어느덧 햇수로 4년째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말해 때로는 큐티가 엄청 감동이 되는 날이 있는가 하면, 때로는 감동대로 쓰기 보다는 그저 글자 수를 채우는 수준인 날로 힘들 때도 많이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어느 날 부터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명령을 지키는 일이 규제와 구속이 아니라, 명령을 지킴으로 참 평안을 가질 수 있으며 나를 지켜주는 울타리라는 진리가 큐티생활로 바로 그런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신 것입니다. 나에게 큐티 생활에 있어서 늘 기도 제목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서 주님의 마음을 알려고 하기 보다는, 사람의 전통을 내세워 외식하려고 하는 바리새인과 서기관을 나무라시는 모습에서 나의 큐티 생활이 그들과 같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었습니다. 문장이 뒤죽박죽이 되어도 사람에게 읽혀지는 큐티가 아니라 주님께 드리는 나의 진심이 담겨 있는 신앙 고백이 되어 그저 하루 세 끼를 먹어야 하는 습관 같은 큐티가 되지 않기를 바라며, 나에게 주어진 책임감으로 행해지는 형식적인 큐티가 아니기를 바라며, 정말 한 줄 한 줄 말씀을 묵상하면서 주님의 사랑을 고스란히 느끼며 말씀을 따라 신앙의 본질에 충실한 삶을 살아가는 자가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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