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3일(주일) - 종말의 징조와 말씀의 성취(마24:3-14)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024-11-03 07:56
조회
114
(도입)
종말의 날을 알리는 징조는 ‘하늘’과 ‘땅’이라는 ‘자연계’를 통해 그리고 ‘짐승’과 ‘적그리스도’라는 ‘세력’을 통해서도 나타납니다. 심지어 교회를 통해서도 그 징조가 나타납니다. ‘이레의 사건’입니다. ‘전 3년 반’의 ‘대회개’ 사건과 ‘후 3년 반’에 나타날 ‘대배교’ 사건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속할 십자가를 지시기 전, 성전 정화사건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유대 종교 지도자들인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과 모든 논쟁을 마치고 제자들과 함께 감람산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종말에 관해 중요한 말씀을 줍니다. 일명 ‘감람산 강화’라 일컫는 종말의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종말의 징조를 알게 함으로써 종말의 날을 흔들림 없이 잘 예비하도록 합니다. 종말에 대해 마귀의 세력들에게는 “피할 수 있으면”이라는 것이 적용된다면 구원의 반열에 세워진 우리에게는 “속히 오리라”라는 말씀이 적용됩니다. 우리는 종말에 대해 어떤 신앙의 자세로 임해야 할까요?

(3~8) 흑암의 세력에 속한 어리석은 자는 종말의 징조 속에서 미혹을 바라보지만 하나님의 영에 사로잡힌 자는 종말의 징조를 통해 하나님께서 말씀의 성취를 이루어진다는 것을 영적으로 바라보는 신앙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종말의 징조는 자연적 현상에서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종말의 날이 다가왔다는 것을 알리는 하나님의 일하심입니다. 종말의 징조는 이런 사실로부터 접근해야 합니다. 종말에 관한 예수님의 가르침에 대해 제자들은 두 가지를 질문합니다. 하나는 ‘종말의 때’이며, 또 다른 하나는 ‘종말의 징조’입니다. 종말의 때는 누가 주관하나요? “하나님”입니다. 그러면 종말의 징조는 누가 주관하는가요? “하나님”입니다. 종말의 날을 향해 나아갈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현상 가운데 하나는 ‘미혹하는 영’의 강력한 활동입니다. ‘미혹’은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나타납니다.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의 다양성으로 공격합니다. 그리스도라 칭하는 자의 미혹된 말에 속아 말씀에 대한 분별력을 잃어버리면 ‘영적 팔랑개비’가 됩니다.
미혹을 이길 수 있는 가장 원초적인 방법은 자신을 말씀으로 단단히 동여매는 방법뿐입니다. 말씀 안에서 순종하고, 말씀이 거울이 되고, 말씀이 등불이 되어야만 미혹을 발견할 수 있고, 분별할 수 있습니다. 전쟁과 ‘기근’과 ‘지진’, ‘질병’ 그리고 하늘에서 일어나는 끔찍한 자연의 무너짐에 따른 강력한 현상이 종말을 알리는 징조로 등장하게 됩니다. 여기에 대해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종말의 때에 일어나는 징조 속에서 흑암의 세력에 속한 어리석은 자들은 미혹을 바라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에 사로잡힌 자는 종말의 징조를 통해 말씀의 성취를 바라보도록 하나님은 역사를 펼쳐간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명심하고 말씀을 통해 영적 분별력을 더욱 강력하게 길러내는 일에 게으른 자가 되지 않아야 합니다.

(9~13) 종말의 대환난에 일어날 대배교 현상이 교회를 무너뜨리는 것같이 보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를 통해 가라지를 교회로부터 걸러내는 역사를 펼쳐나간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종말의 징조 가운데 아주 강력한 사건이 전개됩니다. 이것은 종말의 징조 가운데 네 번째에 해당하는 ‘마흔두 달의 환난’입니다. (계 13:5 이하)에 따르면 짐승이 거짓된 말씀의 권세로 하나님을 비방하고,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대속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그 이름 위에 세워진 교회를 비방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참 그리스도’이며, 자신들의 교회가 ‘참 교회’라고 거짓 선동합니다. 이 거짓된 소리에 교회가 강력하게 흔들림을 당합니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교회 가운데 숨어 있는 거짓된 자들을 교회로부터 분리하기 위해 일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가라지’를 제거하기 위해 악한 것들을 잠시 사용할 뿐입니다.
교회 가운데 순교자가 나타납니다. 그리스도의 이름 때문에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습니다. 거짓 선지자가 일어나 강력하게 미혹합니다. 이 사건을 가리켜 (계 14:14~20)은 ‘마지막 추수의 때’라고 말씀을 주고 있습니다. 종말의 대환난에 일어날 대배교 현상이 교회를 무너뜨리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것 또한 마귀의 승리가 아니라 (요 19:30) “다 이루었다”라고 십자가에서 말씀하신 것의 성취라는 사실입니다. 종말의 대환난을 통해 마치 마귀가 승리를 거두는 것처럼 느껴지는 그 순간도 하나님이 일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로부터 가라지를 걸러내는 작업을 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14) 마치 핍박이 교회를 끝장낼 것만 같은 상황 속에서도 복음은 땅끝까지 증거되어 하나님의 택한 백성을 불러모으는 역사를 하나님은 펼쳐나간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종말의 때에 대한 결론은 ‘복음이 끝내는 승리한다’는 사실입니다. 마귀의 세력들은 종말의 때에 대한 이런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심판을 통해 알게 됩니다. (마 25:30)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하니라” 하나님께서는 어떤 환경 가운데서도 자기 백성을 마귀의 세력에게 먹힘을 당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택한 백성은 최후의 승리자가 쓰는 ‘면류관’으로 결론을 보게 됩니다.
택한 백성 가운데는 ‘완악한 자’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부르기 위해 핍박이라는 도구를 사용합니다. 그때 마귀는 자신이 승리할 수 있다는 착각을 하면서 더 열심히 핍박합니다. “땅끝까지” 말입니다. 마귀는 그 핍박이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 가운데 완악한 자를 회개시켜 주님 품으로 돌아오게 하고, 가라지는 가려내어 불못에 던지기 위한 하나님의 일하심이라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분명한 것은 핍박이 교회를 끝장낼 것만 같은 상황 속에서도 복음은 땅끝까지 증거된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택한 백성을 불러 모으는 하나님의 일하심이라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적용)
종말의 징조를 세상에 속한 사람들의 사고관으로 바라보는 위험에 놓이지 않아야 합니다. 이런 사고관으로는 오실 주님이 우리를 향해 잔치의 한 마당을 준비하고 계신다는 것을 영적으로 보이지 못합니다. 두려움이 나를 사로잡고 있을 뿐입니다. 우리는 종말의 징조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의 성취인 ‘예언의 성취’를 바라보는 신앙관으로 자신을 영적으로 바르게 세워야 합니다. 종말의 징조는 두 가지 뚜렷한 현상으로 그 모습이 나타납니다. 하나는 마귀에게 속한 자들은 미혹의 영에 의해 더욱 마귀의 세력을 신봉하도록 짐승과 거짓 선지자를 깊이 따르게 됩니다. 또 다른 하나는 이 과정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교회 속에 있는 ‘가라지’를 구별해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택한 백성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의 성취를 바라보게 합니다. 종말의 대환난이 마치 교회를 끝장내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교회는 최후의 승리자들이 거하는 처소요, 악한 것들에게 빼앗김을 당하지 않을 ‘보호처’가 됩니다. 우리는 종말의 징조를 보면서 (계 22:20)의 말씀처럼 이렇게 외치는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